인피니트는 칼군무만 잘할까? 아니다 솔로 성균의 감성은 좀 더 아련했다.
11일 0시 공개된 성규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컨트롤(Kontrol)'은 인피니트와는 또 다른 감성의 음악이다. 앨범 '27' 전체를 관통하는 청춘의 방황과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곡은 보컬로서 성규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충분히 잘 살아난 아련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막연한 기다림을 포기하기 않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은 쓸쓸함과 동시에 아련하고, 또 의지도 느껴졌다. 너무 강하지도 흐릿하지도 않은 음색의 흐름이 매력적이고, 전자음 사이로 흐르는 성규의 보컬은 꽤 감성적이었다.
무엇보다 인피니트를 벗어나 다시 한 번 성규의 음악 세계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앨범이었다. 3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에는 그간의 성장과 고민 등이 담겨 있었다.
스물일곱 살의 청춘과 사랑, 방황, 그리움으로 돌아온 성규가 이번 앨범으로 솔로 가수로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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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