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 예능 코너별 1위..예능神 내린 김종민 활약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5.11 08: 36

'1박2일'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코너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신바' 김종민의 살신성인 활약은 큰 호평을 받았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전국 기준 1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1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1박2일'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는 김종민이었다. 그는 신난 바보의 모습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 자세로 모든 게임에 전투적으로 참여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소유욕으로 멤버들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엄청난 집중력과 인내를 보여주며 예능신이 강림한 듯 진행하는 게임마다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민은 무인도 야외취침을 대비하기 위한 '팔 오금 맞히기' 게임에서 다른 멤버들이 자신이 가져온 삼겹살과 조리기구들을 탐내자 "내가 이기기만 해봐!"라며 승리를 위한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멤버들의 서슴없는 방해공작에 모든 감각을 느끼는 듯 야릇한(?) 표정으로 모두를 폭소케 하더니, 고도의 집중력으로 단번에 자신의 오금을 명중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김종민은 이렇게 전의를 불태워 득템한 물건들을 지키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멤버들은 그를 "무소유 왕이야"라고 추켜세우자 또 다시 허허 웃는 '빈틈'을 보여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무엇보다 신난바보 김종민의 김종민의 물욕은 저녁 복불복 '도전! 경매왕'에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김종민은 초반 호도 밑반찬 3종 세트 입찰을 위한 제기차기 종목에서는 자신의 전공 과목 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는 듯했으나, 곧 자연산 노래미 회가 나오자 경매 의지를 불태우더니 "나는 참을 거야"고 외치며 당당히 딱밤 맞기 종목을 10회에 낙찰을 받았다.
김종민은 표정이 변하면 안 된다는 멤버들의 말에 처음부터 겁먹은 표정을 지었고, 미묘하게 못생긴 표정으로 오히려 딱밤을 때리는 멤버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덕분에 김종민은 4번의 딱밤을 못생긴 표정 수비로 막아냈으나, 곧 딱밤의 신 데프콘의 한 방에 고통을 참아내지 못하고 바닥으로 쓰러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민의 신이 내린 활약은 마지막 우럭 매운탕을 건 빨래집게 많이 꽂기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갑기 17개로 입찰가를 올리며 경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더니, "얼굴에 감각이 많이 없어요"라며 데프콘과 입찰 경쟁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빨래집게 30개로 최고가 입찰을 받았다.
김종민은 양쪽 귀에 차근차근 빨래집게를 꽂으며 무덤덤한 척하더니 코에 빨래집게를 꽂는 순간 "코피 날 것 같아"라며 슬슬 아픔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아픔을 참지 못하고 "으으으"라며 신음을 냈고, 고통을 참기 위해 더욱 빨라진 손길로 목젖까지 희생해가며 빨래집게를 꽂아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물욕을 위한 인내 끝에 김종민은 빨래집게 30개 꽂기에 성공했고, 얼굴에 빨래집게 자국을 남긴 채 웃음을 지어 본래 신바 김종민으로 돌아와 더욱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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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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