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미스터리퀸 박보영 vs 이중매력 엄지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5.11 10: 47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 호기심을 증폭 시키는 미스터리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 잡았던 박보영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로 미스터리 퀸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가 분한 ‘주란’은 외부와 단절된 기숙학교의 전학생으로 학교가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라지는 소녀들을 목격하고 그 소녀들과 동일한 증상이 자신에게도 일어나자 극심한 혼란에 빠지는 주란에 몰입했다. 비밀의 중심에서 온몸으로 불안함을 표현해낸 열연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까지 펼친 그에게 이해영 감독은 “이 영화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며 박보영의 도전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엄지원은 학생지도에 집착하는 기숙학교의 교장역을 맡았다. 그는 학생들이 모두 동경할 만큼 기품 있고 우아한 여성의 모습을 지녔지만 아무도 모를 속내를 지닌 이중적인 인물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또 엄지원은 제작 초기 적은 일본어 대사 분량만 있던 교장 캐릭터에 일본어 대사를 늘리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시대성이 살아 있는 캐릭터를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해영 감독은 “박보영과는 다른 색깔로 영화 한쪽의 긴장감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영화가 풍부해질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엄지원이 연기해낸 미스터리한 인물, 교장 역할에 더욱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오는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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