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 배우들이 제작발표회에서 말 끝마다 기대해달라고 말을 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효진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의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고 말한 후 “사실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차태현도 “나도 그렇다. 그러니 기대해달라. 우리는 기대해달라는 말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고 많은 기대로 인해 부담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김수현 역시 어떤 질문에 답하든 “기대해달라”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이유가 두 번째 호흡으로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하자 “기대해달라”라고 ‘기승전기대해달라’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웃음 지점도 있었다. 김수현은 한 기자가 당황하는 연기를 해서 그런지 눈이 커졌다고 말하자 “눈이 커졌다고요?”라면서 한동안 웃음을 짓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12부작으로 기획된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이야기를 담은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배우 차태현과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 출연한다.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만든 첫 번째 예능드라마인 만큼,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5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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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