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보아 "'그린라이트', '마녀사냥' 보고 하루 만에 쓴 곡..즐겨본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11 15: 29

가수 보아가 신곡 '그린라이트'에 대해 "'마녀사냥'을 보고 하루 만에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보아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 이 같이 말했다.
보아는 '그린라이트(Green Light)'에 대해 "그린라이트 하면 딱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나. 지난해 음악 작업하면서 굉장히 많이 봤다. 나도 사연을 보면서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이라는 게 뭘까에 대해서 생각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또 "금요일 밤에 보고 토요일에 쓴 노래다. 처음으로 트랙까지 열심히 만들어봤던 노래다. 물론 따로 편곡 작업하는 분이 같이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은혁은 "슈퍼주니어 앨범을 곧 내야하는데 곧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보아는 "나는 협업하는 것 정말 좋은 것 같다. 동해 씨도 곡 쓰니까 같이 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그린라이트'는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시원한 스트링 라인이 특징인 팝곡.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밝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캐치한 구성의 곡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2년 7월 출시한 정규 7집 '온리원(Only One)'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는 보아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R&B, 팝,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됐다. 보아는 앞서 '온리원', '그런 너' 등의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은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발휘한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뮤지션 보아만의 음악 색깔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키스 마이 립스'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콜라보레이션한 곡으로, 미니멀한 팝 장르다. 중저음을 강조한 보아의 섹시한 보컬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왔던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2일 0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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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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