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기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KBS 새 드라마 '프로듀샤'에서 도도한 연기에 도전,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유는 이 드라마에서 13살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명실공히 ‘톱 가수’로 자리잡은 신디 역을 맡았다. 오랜 기간 연예계 정상으로 군림하면서 까칠하고 도도한 자세가 몸에 배인 인물.
아이유의 실제 상황과도 겹치지만, 아이유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로 친근하고 귀엽고 어딘가 모자란 인물을 주로 연기해왔기에 이번 드라마가 연기 변신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사진 등에서도 그는 무표정으로 시크한 자세를 선보이고 있어 웃음기를 거둔 새로운 아이유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11일 오후 2시 역삼동 더라움에서 진행된 '프로듀사'에서도 신디 역을 소화하기가 만만치 않음을 토로했다.
그는 "예쁜데 거기다가 카리스마를 뽐내는 게 나는 안 된다"며 현아, 크리스탈을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아 씨를 따라하려고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춤을 추고 이러는 게 어색하다. 쫓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크리스탈 씨도 예쁘지 않느냐. 크리스탈 씨의 표정이나 행동을 따라하려고 하고 있다. 톱가수 연기를 하기 위해 동료 가수들을 많이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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