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신곡 '후 아 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세훈에 대해 "'이런 소개팅남이면 여자들 난리날 것'이라는 감독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보아는 개코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실제로는 모르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친분을 갖게 됐다. 노래와 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래퍼를 찾으려고 굉장히 노력하다가 개코 오빠가 생각나더라. 회사를 통해서 부탁을 드렸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후 아 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그룹 엑소의 세훈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는 사실 내가 연락을 했다기보다 감독님께서 그런 소개팅남이 있으면 여자들은 난리 나겠다고 해서 감독님 의견이 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2년 7월 출시한 정규 7집 '온리원(Only One)'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는 보아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R&B, 팝,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됐다. 보아는 앞서 '온리원', '그런 너' 등의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은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발휘한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뮤지션 보아만의 음악 색깔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키스 마이 립스'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콜라보레이션한 곡으로, 미니멀한 팝 장르다. 중저음을 강조한 보아의 섹시한 보컬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왔던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2일 0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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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