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김강우 "폭군 연산군 연기, 현장 가기가 무서웠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5.11 17: 20

배우 김강우가 연산군 연기에 대해 현장 가기가 무서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11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간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가기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준비 과정은 재밌었다. 고민은 많았는데 준비 과정은 역사적인 기반이 있고 실존인물이고 여러가지 엉뚱한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라면서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니까 표현을 어느정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들어서 현장 가기가 무섭더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을 원래 잘 안 듣는데 혼자 우울한 음악을 계속 들었다. 일부러 억지로 잘 때까지 계속 듣고 촬영장 갈 때는 신나는 음악을 들었다. 두 가지 믹스를 해서 스스로도 내가 어떤 정신상태인지 헷갈리게 만들어놔야 표현이 용이하게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극 중 폭군 연산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강제 징집한 채홍 사건을 주도한 최악의 간신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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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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