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김성규 "김종완 피처링, 어릴 때부터 팬이라 기분 묘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11 18: 29

솔로로 컴백한 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김종완과의 듀엣곡을 들을 때 기분이 묘하다"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두 번째 솔로앨범 '27'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성규는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어떤 노래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이번 앨범 노래가 정말 다 좋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간다면 '데이드림'이라는 노래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김종완 형이 피처링에 참여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묘하다. 내 노래인데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분과 함께 목소리가 나와서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성규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컨트롤'에 대해 "노래 자체가 내가 부르는 입장에서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기다리는데, 내 이름에서 K를 붙였다. 처음에는 가제에서 김종완 형이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 데모를 듣고 녹음하고 작업하다가 생각해보니까 '김성규가 부르는 노래'라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했다"라고 설명했다.
3년 만에 발표한 김성규의 이번 솔로앨범은 넬의 김종완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스물일곱을 살고 있는 '날 것의 김성규'를 담아내며 새로운 감성 표현에 도전했다. 더블 타이틀곡 '컨트롤(Kontrol)'과 '너여야만 해'를 비롯해 수록곡 '얼라이브(Alive)', '데이드림(Daydream)', '답가', '27' 등이 수록됐다.
'컨트롤'은 도시적인 리듬감에 남자다운 의지가 담겨 있는 곡이라며, '너여야만 해'는 내추럴한 비트 사이로 부드럽게 구애하는 스타일의 정반대 느낌을 담고 있다. 이날 정오 공개된 두 곡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앨범은 한터차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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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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