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한국에서 러시아행을 방해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1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한국에서 내가 문제 많은 선수라고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에게 전화를 했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에게 한국에서 '안현수는 한국에서도 문제가 많은 선수였으니 받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은 "다른 사람의 말이 내 결정을 바꿀 순 없다. 빅토르 안의 눈에서 의지가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매년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5부작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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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