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이번주 천만 고지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900만 돌파까지 신기록을 연이어 세워왔던 이 영화는 개봉 4주차에 들어 평일 7만명까지 관객 수가 떨어졌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전국 1,170개 스크린에서 74,576명을 동원, 누적 945만1,342명을 기록했다. 평일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말 천만 돌파가 가까스로 가능할 수도 있으나 오는 14일 개봉하는 '매드맥스'가 관건. 이 영화는 핵전쟁 이후의 사막을 배경으로 광폭한 액션을 선보여 볼거리 부분에서 꽤 큰 점수를 받고 있다. 예매율도 20%대로 '어벤져스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 '어벤져스2'가 '매드맥스'에게 얼마나 관객을 넘겨주느냐에 따라 천만 돌파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종전 '아바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가 세운 개봉 32일만에 세운 900만 돌파 기록을 무려 2배에 가까운 속도로 빨리 돌파했다. 특히 역대 천만 영화와 비교했을 때도 '도둑들'(19일), '7번 방의 선물'(31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다. 특히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에 이은 가장 빠른 속도이자 역대 2위 작품 '국제시장'(25일)보다 빠른 속도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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