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나선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이 선배 가수 박진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장현승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큐브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어머님이 누구니'로 컴백한 박진영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장현승은 "어떤 아티스트로 남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서른 넘어서가 진짜'라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27살이 되고 서른이 가까워지니까 새삼 현실감이 들더라.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뭘 하고 살아야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왜 고민을 하냐고 하더라. 내 결론은 서른 넘어서도 노래를 부르고 춤추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노래와 춤으로 언제까지 할 수는 없고, 어쩔 수 없이 연기로 빠지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내가 노래를 하고 앨범을 발표했을 때 들어주고 공연에도 와주고. 나이 들어서까지 계속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적으로 박진영 선배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장현승은 앞으로 비스트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서는 "대중이 선호하는 편한 음악과 반대로 조금 더 고집 있고, 마니아적인 음악을 같이 하고 싶다"라며 "나란 캐릭터의 베이스는 어디까지나 힙합 알앤비지만, 마니아층과 대중의 마음을 다 흡족하게 할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한다. 대중성과 마니아층까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승은 지난 8일 데뷔 후 첫 번째 솔로음반 '마이(M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는 프로듀싱 그룹 블랙아이드필승의 작품으로, 펑키한 사운드와 현란한 트랩 비트가 인상적인 곡. 무엇보다 이번 음반은 보컬 장현승의 매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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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