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 출연 중인 배우 조은지가 반전 있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폭발하는 감정 연기로 극중 홍인아 캐릭터의 '민낯'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최규식) 11회에서는 홍인아의 자랑인 청담동의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남편으로 배우 공형진이 등장하는데 이어, 평소 달콤한 신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홍인아의 말과 다르게 냉랭하기 짝이 없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져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날 홍인아는 자신을 무시하고 나가버리는 남편을 향해 "그래도 소용없어! 난 절대 이혼 안할 테니까!"라고 악에 받쳐 소리쳤지만, 이내 밀려드는 서러움에 주저 앉아 울상이 되어버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을 통해 조은지는 폭발하는 감정 연기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애써 거짓말로 위장해온 홍인아의 진짜 얼굴을 표현, 여태껏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비춰졌던 홍인아의 모습이 전부 연기였던 것을 드러내며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특유의 섬세한 연기 호흡으로 캐릭터가 지니고 있었던 숨겨진 아픔을 절절하게 선보이며 '명품 존재감'을 발산, 허세, 얄미움으로 치달았던 홍인아 캐릭터를 사연이 있는, 연민을 자아내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 홍인아가 남편과 다툰 이후 택수(김희원 분)와 함께 호텔에 있는 것이 밝혀지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지며 극의 흥미진진함이 한껏 고조되기도. 이는 지난 10회에 등장했던 인아와 택수의 우연한 만남에 대한 이유가 되는 한편, 두 사람이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었는지 의문을 더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조은지는 어떠한 대사도 없이 어색한 듯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짓는데 이어,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드라마에 충격적인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한편, 숨겨진 어두운 모습을 공개하며 쇼킹한 반전을 선사한 조은지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는 12일 밤 11시에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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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