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누가 막을까? '매드맥스' vs '간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5.12 08: 38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개봉4주차에 접어들며 기세가 꺾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처음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작품이 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900만 돌파까지 신기록을 연이어 세워왔던 이 영화는 개봉 4주차에 들어 평일 7만명까지 관객 수가 떨어진 상황. 다음 신작에 곧 왕좌를 넘겨줄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후보작들 중 '매드맥스'와 '간신'이 후보로 압축되고 있다.
'매드맥스'는 예매율로 '어벤져스2'를 거의 다 따라잡은데다 시사 후 평가가 좋아 이번 주말 '어벤져스2'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매드맥스'는 핵 전쟁 이후 물과 기름을 둘러싼 광폭한 액션을 다룬 영화로, 시사 후 현실감 넘치는 액션과 역대급 여전사로 기대되고 있는 샤를리즈 테론의 열연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젊은 세대에겐 익숙한 시리즈는 아니지만,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이라는 점도 유리하다.
그러나 '어벤져스2'도 마지막 이슈몰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천만 돌파를 하게 되면, 이는 마블 최초의 천만 돌파가 된다. '아바타'의 1300만까지는 어렵겠지만 천만은 넘기 위해 마지막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까지 '어벤져스2'가 위세를 떨친다면, '간신'이 나서게 된다. 채홍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폭군 연산군의 폭력적이고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그려낸 이 영화는 시사 후 꽤나 충격적인 묘사 수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19금 사극은 많았지만, '간신'은 일반적인 성애 묘사가 아닌 폭군과 간신 사이의 핵심 소재로 성을 활용해 매우 독특한 사극을 완성해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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