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부터 아이돌그룹 빅스까지 줄줄이 무릎꿇고 대국민사과를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세호는 최근 진행된 JTBC '끝까지 간다' 녹화에 참석, 녹화 도중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방송된 '끝까지 간다' 예선 라운드에서 조세호는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선택해 '개가수'의 면모를 뽐냈다. 이후 “휘성 창법이 고음에 도움이 됐다”며 모창을 선보이거나 다른 출연자들 차례에 덕담을 던지는 등 한껏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몰아 결승 라운드까지 진출한 조세호는 마지막 도전에서도 앞서 모창을 선보인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선곡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결승 라운드 시작 전 “작년 한 해 휘성보다 이 노래를 더 많이 부른 것 같다.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휘성 모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아닌 선언을 했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태도와 달리 결승 라운드! 도전이 시작 된 후 갑작스러운 그의 돌발행동에 출연진과 선곡단원들이 웃음과 야유를 퍼붓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조세호는 재빠르게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를 외치며 대국민 사과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후문. 조세호는 “데뷔 이후 가장 큰 위기인 것 같다”며 연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는 조세호가 끝이 아니었다. 조세호에 이어 무대에 오른 빅스의 엔 역시 결승 라운드에 도전하기 직전 갑자기 무릎을 꿇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결승 라운드에 도전하게 된 뮤지컬 배우 윤희석 역시 줄줄히 무릎을 꿇었는데 이에 제일 먼저 무릎을 꿇은 조세호 역시 다시 한 번 사과를 하며 “남자가 무릎 꿇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명언 아닌 명언을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1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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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