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같은 기획사 소속 후배 배우 김현중의 입소식을 지켜보며 입대 전 마지막까지 의리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중은 오늘(12일) 12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배용준은 검은색 레인지로버 차량을, 김현중은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위병소를 통과했다.
김현중 측은 현재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언론과 팬들에게 별도의 인사 없이 비공개로 조용히 입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소속사의 말처럼 김현중은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입대했다. 부대 앞 혼란 상황이 벌어질 것은 우려한 것.
이후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입소식에도 배용준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선글라스에 모자를 눌러쓰고 인파를 피해 조심스럽게 입장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입대 전 안내를 받은 김현중은 배용준에게 짧은 인사를 하고 입소식 준비를 위해 단상 앞으로 나섰다.
한편 김현중은 입대 전날인 지난 11일 또 다시 전 여자친구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아침 뉴스타임'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 전, 이미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고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은 "일단 임신했다는 것도 본인의 주장이었고 이번 유산 주장 역시 본인의 주장이다.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6월경에 자연 유산에 따른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 재판을 통해 그 치료받은 병원에 사실 조회를 하고 있다. 만약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 공갈죄로 우리 쪽에서 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현중은 지난 해 전 여자친구인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구설에 오른 후 합의하며 사건이 마무리 지었다. 허나 올해 초 이들이 잠깐 재결합했고 A 씨가 임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양측은 지리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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