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김재현 "누나 김재경, 예의 없으면 가만 안두겠다고" [인터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5.12 16: 06

FNC엔터테인먼트 신예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이 본격 데뷔하는 가운데, 멤버 김재현이 "누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자 '김재현 누나 김재경(레인보우)'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재현은 12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김재현 누나 김재경'이란 말을 듣고 싶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는 김재경 동생 김재현이지만 언젠가는 김재현 누가 김재경으로 됐으면 좋겠다. 물론 누나는 이런 말에 '과연 그럴까'라고 한다(웃음). 나도 누나한테 도움이 되고 싶다란 바람이 크다"라고 전했다.
데뷔를 앞둔 그는 출격하는 밴드 멤버임과 더불어 연예인 누나의 동생이라는 이중부담이 있을 터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데뷔를 앞두고)설레는 것도 있는데 무서운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누나가 있기에 내가 뭔가를 잘못하면 누나한테 피해가 갈까봐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연예인 누나를 둔 동생으로서,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대중을 만나는 뮤지션으로서의 부담감을 드러냈다.

또한 "누나는 그간 너무 잘해왔다. 만약 내가 뭔가를 잘못하면 무서울 것 같다. 누나가 '(연예계에서)예의없이 행동하면 가만 안두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누나가 어떤 조언이나 응원의 말을 해줬냐는 물음에는 "원래 누나가 나한테 무심하게 얘기한다. '드디어 데뷔를 하네'이러더라"며 "'너가 첫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갔을 때 그 감정을 기억하라'고 하더라. '내가 레인보우로 첫 무대에 섰을 때는 (너무 떨려서)아무 기억이 없다. 다만 그 때 너무나 좋고 행복했다는 감정이 기억에 남는다. 그 때 그 순간 밖에 못 느끼는거니까 너도 충분히 느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누나한테 최근 혼난 적은 없냐란 질문에는 "레인보우보다 AOA 누나들이 더 좋다는 얘기를 한 기사를 보고"라며 김재경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발끈한 적은 있었다고 솔직히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재현이 속한 엔플라잉은 오는 20일 첫 미니 앨범 '기가 막혀'로 국내 데뷔한다. 더불어 앨범을 중국어 버전으로도 동시에 발매한다.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악을 앞세워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엔플라잉은 인디즈 싱글 ‘바스켓(BASKET)’과 ‘원 앤 온리(One and Only)’를 발매하며 오리콘 인디즈 주간차트는 물론 일본 타워레코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일본어 버전의 앨범을 오는 8월 중에 발매하며 전방위에 걸친 아시아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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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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