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휴먼다큐 사랑’ 이모현 PD가 오는 18일 방송되는 2탄에서 좀 더 감동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모현 PD는 12일 OSEN에 “1부가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를 가기까지의 고난과 우나리 씨와의 사랑을 담았다면 2부는 좀 더 사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안현수 선수가 우나리 씨와 떨어져 러시아로 건너간 후 겪은 고생, 그리고 다시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의 힘으로 재기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PD는 “우리는 한 가족이 사랑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다”면서 “‘휴먼다큐 사랑’에 스타들이 출연해서 기획의도와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하는데 두 사람의 사랑을 담은 2탄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두 사람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췄으니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사람이 방송을 나가고 연락을 해왔다”면서 “옛날에 같이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방송을 보면서 울었다고 하더라. 서로 지금 이 마음을 잊지 말자고 말을 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안현수와 우나리 부부는 한국에 머물고 있다. 안현수는 시즌 종료 후 현재 한국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있으며 다음 달에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안현수, 우나리 부부가 출연해 러시아 귀화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뒷이야기, 러시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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