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김민교 “교복, 명품숍 가서 맞춰 입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12 21: 38

김민교가 굴곡이 심했던 가정 형편을 털어놨다.
김민교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해 “급격한 집안 변화가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아버님이 종합 병원을 하셨다. 집에 수영장이 있었다. 강아지를 30마리 정도 키웠다. 개 한 마리에 400~500만 원이었다”며 “내 나이대가 사복에서 다시 교복을 입게 된 시기였다. 명품숍에 가서 옷 색깔을 보여주며 이 스타일대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민교는 “대학생 때는 친구들이 MT로 강촌을 간다고 하더라. 물놀이를 한다고 하길래 우리집 수영장에서 놀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너무 큰 사기를 당했다. 아버지는 도망을 다니시고, 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판자촌에 살았다. 아버지는 이후 세상을 등지고 스님이 되셨다. 어머니랑 둘이 살면서 어려웠다. 그런데 그 시기가 없었다면 철없는 사람이 됐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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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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