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전문 매체가 선정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필람무비에 한국 영화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씁쓸함을 안기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을 맞아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영화 24편을 선정했다.
무엇보다 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 편의 영화만이 이 필람무비 목록에 포함됐을 뿐, 한국 영화를 찾아볼 수 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중국 영화 두 편은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들로 거장, 지아 장 커 감독의 '산허구런'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섭은낭'이다. 특히 지아 장 커 감독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또 한 번 초청,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경쟁 부문에 오른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비경쟁부문으로 초청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도 포함됐다.
한국 영화는 주목할만한 시선 '무뢰한', '마돈나', 심야상영 '오피스', 비평가주간 '차이나 타운' 등이 칸 영화제에 초청됐지만 이번 필람무비 목록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제68회 칸 국제영화제는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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