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과 이수근이 tvN 'SNL코리아6'에서 영화 '늑대소년'의 패러디 콩트를 선보인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방송되는 'SNL코리아6' 김병만 호스트 편에서는 김병만의 오랜 절친이자 동료인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 이곳에서 두 사람은 배우 송중기가 열연했던 영화 '늑대소년'의 패러디 콩트로, 셀프디스보다는 웃음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코너를 통해 각기 다른 느낌의 '늑대소년'으로 등장해 보는 이에게 큰 웃음을 안길 예정.
과거 물의를 빚었던 유세윤, 김상혁, 곽한구, 황기순 등이 각각 음주운전과 외제차 절도, 도박 등을 소재로 '셀프디스'하는 콩트를 펼쳤던 것과 달리, 이수근의 경우에는 방송 복귀가 여전히 조심스럽고 민감한 부분인 만큼 더 신중을 기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당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NL코리아'의 특성상 '늑대소년'이 확정된 대본은 아니지만, 제작진 내부적으로는 이미 몇 단계 검토를 거친 만큼 별다른 무리가 없다면 예정대로 촬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 동안 'SNL코리아' 출연 게스트들이 큰 분량을 차지하지 않고 1~2개 코너 등장에 그쳤던 만큼, 이수근 역시 '늑대소년' 외의 콩트에 재차 등장하게 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
앞서 이수근은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자숙 중이었던 터다. 이와 관련해 SM C&C 측은 "이수근이 16일 방송되는 'SNL코리아6' 14회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는 호스트 김병만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병만이 호스트로,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SNL코리아6' 14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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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 스틸컷(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