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상수 어깨 통증에 노심초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13 13: 02

"상수가 아파 큰 일이야".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2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긴 한숨을 내뱉었다. 김상수(내야수)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
김상수는 10일 문학 SK전서 7회 김성현의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키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무리가 왔다. 설상가상 격으로 9회 2사 3루서 내야 안타를 치고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상태가 악화됐다.

류중일 감독은 "회전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타격은 되는데 수비는 힘들다"고 아쉬워 했다. 김상수 대신 김재현이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상수는 8회 1사 후 김재현 타석 때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9회초 수비 때 텃밭인 유격수 대신 2루수로 나섰다. 어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날 삼성은 한화에 5-4로 패했다.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위 타선에 득점 기회가 많았다. 김상수가 정상 컨디션으로 나섰다면 득점 가능성이 더 높았을 듯. 그렇기에 그 아쉬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김상수는 류중일 감독이 대체 불가 선수로 꼽을 만큼 팀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반드시 필요한 선수가 있다. 팀내 간판 스타가 아니더라도 공수에서 특정 선수가 빠졌을때 팀 전력이 흔들리는 선수를 의미한다. 우리 팀에서는 김상수가 대체 불가 선수"라고 표현했다.
김상수보다 수치상 성적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전력의 안정화 차원에서는 김상수의 존재감이 더욱 크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유격수 수비가 불안하면 팀 전체가 흔들린다. 파인플레이까지는 아니라도 평범한 것부터 확실하게 잘 해주면 팀에 안정감이 생긴다. 부동의 유격수가 있어야 팀이 이길 수 있다. 반면 유격수가 불안한 팀들은 성적이 안좋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채태인, 김태완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는 반갑지만 대체 불가 선수 김상수의 어깨 통증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하루 빨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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