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이번에도 통큰 기부를 했다. 때마다 자신의 열심히 번 돈을 아낌없이 기부하며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고 있다.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해진은 최근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고액 기부 모임자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합류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박해진 씨가 1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면서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제도”라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해진은 전달식을 사양하고 조용히 기부를 하며 “아이들이 늘 밝고 건강하게 꿈을 꾸며 살았으면 좋겠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이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거액의 기부 약속을 한 것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의 수입의 일정 부분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놓았다. 독거노인들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고, 고향인 부산 수재민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세월호 참사 때도 큰 돈을 기부했고, 지난 4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이들을 위해 아동복지센터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기부뿐만 아니라 연탄 배달 등 남몰래 선행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받은 큰 인기를 베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신조 때문. 그는 지난 해 한 라디오에 출연해 ‘보여주기 위해 선행을 한다’는 일부의 오해 섞인 시선에도 기부와 선행을 멈추지 않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진은 “네가 순탄치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 지금 돈을 아주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나보다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형편이 돼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스타들이 많은 돈을 벌더라도 매번 이렇게 선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은 쉽지 않다. 박해진의 곁에서 오랫동안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소속사 관계자는 “박해진 씨는 기부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기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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