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지가 소속사 엔터102의 품을 떠나 홀로서기 했다.
로지는 지난해 8월께 소속사 엔터102의 품을 떠나며 자연스럽게 그룹 WE(위)도 탈퇴했다. DJ DOC 멤버 김창렬이 프로듀싱해 화제가 됐던 그룹 WE는 마초, 강한, 만두, 로지 등 4인 멤버로 구성된 혼성 그룹으로 지난 2011년 싱글 '비歌'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이후 '파티'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당시 로지는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케이블채널 XTM '더 벙커 시즌1' 단독 MC, MBC스포츠 '야구 읽어주는 남자' 등을 통해 진행자로서의 역량을 쌓아왔던 터. 관계자에 따르면 로지는 엔터 102를 떠난 후에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연기 수업과 몸매 관리 등을 병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지는 SBS스포츠 '야구 앤 더 시티' 고정 멤버로 투입돼 가수 홍진영, 신아영, 정순주 등과 진행 호흡을 맞추게 됐다. 네 여성 진행자의 시각으로 야구에 관한 모든 것을 풀어내는 신개념 야구 프로그램 '야구 앤 더 시티'에서 로지는 막내멤버 특유의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두산베어스 강동연 선수의 친누나로 알려지면서 더불어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로지는 OSEN에 "본명인 강소연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겠다.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로지가 MC로 활약하는 '야구 앤 더 시티'는 지난 11일 첫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SBS스포츠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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