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화정’ 서강준·한주완·공명, 멋짐 터지는 이연희의 남자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5.13 12: 45

드라마 ‘화정’에서 이연희와 얽히고설키는 매력적인 남자 3인방이 모두 등장했다. 올곧은 성품으로 순정을 보여줄 서강준, 사랑에 버림 받은 후 돌변할 한주완, 언제나 듬직하게 곁을 지킬 공명이 안방극장 여심 사냥에 들어갔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광해(차승원 분)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반격이 지난 12일 방송된 10회에서 그려지기 시작했다.
정명은 우여곡절 끝에 조선에 당도했는데 여기서 큰 도움을 준 이는 바로 정명과 정혼할 뻔한 남자 홍주원(서강준 분)이었다. 그리고 정명의 목숨을 구한 남자 자경(공명 분)의 활약도 있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정명을 사랑하게 될 또 다른 남자 강인우(한주완 분)가 등장했다. 정명과 사랑으로 얽힌 세 남자가 모두 성인이 된 후 ‘화정’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

이 드라마는 정명이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는 동안 세 남자의 조력과 방해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원과 자경이 정명의 편이라면, 인우는 정명에게 선택받지 못한 후 광해와 정명을 위협하는 이로 성장할 예정. 한 여자를 사랑하는 세 남자의 각기 다른 사랑법과 매력을 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드라마 초반이긴 해도 세 배우의 매력은 상당히 차별점이 있다. 언제나 정명을 바라보며 자신의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박력 넘치는 자경, 아직 정명의 존재를 깨닫지 못했지만 운명처럼 끌리는 마음을 표현할 주원, 재회부터 심상치 않은 오해로 갈등을 빚은 인우는 세 젊은 배우들과 만나 멋있게 그려지고 있다.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의 서강준, 서늘한 듯 하면서 따뜻한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한주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공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화정’은 차승원과 조성하, 정웅인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아직은 다소 설익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젊은 배우 이연희, 서강준, 공명, 한주완 등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연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직 이연희를 둘러싼 세 남자들의 사랑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사랑에 울고 웃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면 더 큰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안방극장은 멋있는 세 남자 중 한 명을 선택하기 참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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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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