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동생' 몬스타엑스, 스타쉽 첫 힙합그룹의 강렬한 출사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13 15: 11

씨스타의 남동생? 신인 그룹 몬스타엑스가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씨스타와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힙합 그룹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만큼 강렬한 데뷔 신고식이었다.
몬스타엑스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데뷔앨범 'TRESPASS'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데뷔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이들은 데뷔곡 '무단침입'과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노머시'의 마지막 미션곡이었던 '출구가 없어' 무대를 꾸몄다. 단체 군무를 비롯해 랩과 보컬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탄탄하게 짜인 무대가 실력파 신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이들만의 강점에 대해 "한 명 한 명이 개성이 뚜렷해서 '어벤져스'라고 부를 만큼, 한명씩 표출할 수 있는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는 다른 색깔을 표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앞서 '노머시'를 통해 얼굴을 알린 만큼 데뷔 전부터 팬덤도 형성하고 있다. '노머시'라는 혹독한 서바이벌에서 데뷔로 이어진 만큼 실력도 탄탄하다.
'노머시' 출연에 대해서는 "다른 그룹과는 다르게 데뷔 전 방송 경험부터 카메라를 보는 법, 방송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라며 "다만 함께 출연했던 친구들이 적어도 2년 정도 같이 연습한 친구들인데, 내 눈앞에서 경쟁하면서 떨어트렸다는 게 미안해서 한동안 미안했던 감정이 많이 남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쇼케이스이 MC를 맡은 소속사 선배 씨스타의 효린과 소유도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효린은 몬스타엑스의 매력에 대해 "남성적인 분들에게 굉장히 호감을 느끼는 편이다. 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남자 같다는 느낌을 많이 주는 친구들인 것 같다. 다재다능한 친구들이어서 예능이면 예능, 실력이면 실력, 비주얼까지 여러모로 완벽한 친구인 것 같다. 우리와 한 식구가 돼서 기쁘다. 내가 느끼는 남성적인 매력을 다른 여성들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소유는 "세보이는 얼굴이 중간 중간 있는데 실제로 정말 귀엽다. 아기 같고 귀여운 매력이 많아서 애교도 잘 부린다"라고 말했고, 이에 주헌이 즉석에서 애교를 보여줘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이날 특별한 포토타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팀을 '어벤져스'처럼 개성이 뚜렷하다라고 소개한 만큼, 포토타임에서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멤버 각자 '어벤져스' 캐릭터의 포즈를 취한 것. 강렬한 무대에 더해진 애교 있는 특별 이벤트로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몬스타엑스는 "1위보다는 그룹 이름을 알리고 싶다.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꼭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힙합그룹으로, 앞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노머시'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데뷔앨범 'TRESPASS'에는 타이틀곡 '무단침입'을 비롯해, '출구는 없어', 솔직히 말할까', '원 러브' 등이 수록됐으며, 장르음악이 갖는 정통성과 아이돌의 정체성, 젊음을 포용할 수 있는 대중성을 포괄하고 있다. 또 멤버 주헌은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실력파 아이돌의 면모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무단침입'은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총지휘를 맡았다. 몬스타엑스의 도전적인 삶의 방식을 노래한 트랩뮤직 트랙으로, 중독적인 신스리드 라인과 공격적인 사운드는 젊음을 대변한다. 또 안정적인 보컬라인이 든든하게 무게 중심을 잡고 무질서한 두 래퍼의 기운은 앨범 전체를 지배한다.
오는 14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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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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