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암살'이 해외 9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맛봤다.
'암살' 측은 13일, "'암살'이 북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9개국에 선판매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개막한 홍콩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최초로 공개된 해외 포스터만으로 이뤄낸 성과. 해외 바이어들은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에 대한 높은 기대와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등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에 주목했다.
이에 쇼박스 측은 "해외 포스터만으로 북미와 아시아 전역에 선판매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도둑들'을 구매했던 해외 배급사들이 최동훈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암살'을 주저 없이 선택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에 대한 신뢰 또한 막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