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세월호 아픔, 다른 문제로 희석시키지 말길”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13 16: 50

가수 김장훈이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다른 문제로 희석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장훈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는 세월호로만 가야 해결이 난다. 다른 문제랑 섞어서 희석시키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조든 뭐든 들어와서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다른 문제는 섞지 말아 달라”며, “따로 외쳐 달라. 세월호의 아픔은 세월호의 아픔으로만 생각해 달라. 유가족 애 먹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김장훈은 독도, 위안부 등의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대응하며 “아우성치는 소수, 침묵하는 다수라고 생각한다. 침묵하는 다수들이 소리를 내 주길 바란다. 그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처음 NYT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영역 광고를 낸 후 레저, 스포츠, 관광 등으로 독도에 대한 홍보영역을 변화시켜왔다. 이후 미국 뉴욕의 소호와 중국 상해에서 독도아트쇼와 위안부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문화와 예술을 통해 독도홍보를 진행해 왔다.
김장훈은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복 70주년 기념 독도아트 페스티벌 ‘70개의 독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70개의 독도’는 70가지 형태의 독도를 만들어 전시하는 페스티벌로, 전국 미술대학생들과 아티스트들, 건축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 300만 명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가할 경우 규모를 줄이는 것 역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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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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