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이 과거 자신이 가사를 쓴 곡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에 대해 “가사 쓸 때 너무 부끄러웠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장재인은 13일 오후 서울 홍대 V홀에서 개최된 ‘미스틱 오픈런(MYSTIC OPENRUN)’ 콘서트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공연에 앞서 “이 노래는 내가 스물 한 살, 두 살쯤에 가사를 썼던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러브홀릭의 강현민 선배님이 작곡을 해주셨다”며, “당시 회사 이사님께서 내가 너무 무게감 있는 곡을 쓰니까, 나이에 맞는 풋풋한 소녀다운 가사를 써 보라고 했다. 그래서 그 당시 있던 설레는 사랑을 모두 집합시켜서 썼다”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쓰면서 오글거렸는데 듣는 분들은 이런 연애 시작의 감정을 좋아하시더라. 지금 보니 쑥스럽지는 않다. 가사 보면 ‘영화를 함께 보자고 말해줄 네 모습을 기다려’라는 내용이 있는데, 그 당시에 써 놓고 너무 부끄러웠다”며 웃었다.
한편 ‘미스틱 오픈런’ 콘서트는 5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개최된다. 지난 6일에는 퓨어킴-영수가 출연했으며, 13일은 장재인-조형우, 오는 20일 정진운밴드, 27일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로 라인업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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