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휴식’ 소사, NC전 16연속 범타...8이닝 1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13 21: 35

LG 트윈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꿀같은 추가 휴식을 보낸 후 마운드를 지배했다.
소사는 13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소사는 1회 실점 후 7이닝 동안 NC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부터 6회초까지 1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고, 8회초에는 2사 1, 3루 마지막 위기에서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았다.
사실 소사는 지난 12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갑지기 강해진 비로 경기가 우천 순연됐고, 소사는 하루를 더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이 “이제는 소사를 상대로 쳐야만 한다”고 다짐했으나, 소사는 무너지지 않았다.

고전은 1회 뿐이었다. 소사는 1회초 박민우와 12구 승부를 벌인 끝에 2루타를 맞았다. 김종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몰렸고, 나성범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전 적시타가 되면서 0-1,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소사는 테임즈를 155km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이호준을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추가점을 피했다.
LG는 1회말 3점을 뽑아 순식간에 역전했고, 소사는 2회부터 무섭게 삼자범퇴 행진을 시작했다. 2회초 이종욱 지석훈 손시헌을 모두 패스트볼로 범타처리했다. 3회초부터는 일찍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김태군 박민우 김종호를 2루수 박지규의 탄탄한 수비에 힘입어 돌려세웠다. 4회초에는 나성범 모창민 이호준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5회초도 똑같았다. 첫 타자 이종욱을 초구 슬라이더로 우익수 플라이, 지석훈도 슬라이더로 3루 땅볼, 손시헌은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소사의 범타 행진은 6회초에 막을 내렸다.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 박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김종호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중전안타가 되면서 연속 범타행진은 16타자에서 끝났다. 그러나 소사는 나성범을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해 흔들리지 않았다. 소사는 7회초 모창민과 이호준을 처리한 후 이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괴력을 이어갔다.
소사는 8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박민우와 김종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을 상대로 마지막 위기에 놓였는데,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LG는 8회말 안익훈의 2타점 3루타로 6-1로 앞서갔다. 9회초 소사 대신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LG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소사는 시즌 4승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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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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