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과 강소라가 보기만 해도 설레는 ‘커플 조합’을 보여주며 ‘힐링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
1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1회는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백건우(유연석 분)와 이정주(강소라 분)가 설레는 첫 만남 이후 다시 재회하기까지의 10년의 시간이 흐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주는 건우가 자신의 쌍둥이라고 생각해 찾아갔지만 건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미 배다른 형제가 많은 까닭에 별 다른 일이 아니었기 때문.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호감 가득했다. 이들이 주고받는 로맨스 기운 가득한 대사는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이 넘쳤다. 선남선녀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유연석과 강소라의 설레는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수지 첫 사랑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후 ‘구가의 서’, ‘응답하라 1994’를 거치며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번 ‘맨도롱 또똣’은 그의 드라마 첫 주연작이다. 지상파 평일 심야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찬 유연석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보기만 해도 잘생긴 외모를 자랑했다. 언제나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자뻑남’으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올해 초까지 tvN ‘미생’ 열풍의 주역이었던 강소라는 유연석과 함께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못난이 주의보’, ‘닥터 이방인’, ‘미생’을 거치면서 자신의 역할을 조금씩 넓혀온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당당히 여자 주인공에 올라섰다. 호감 이미지와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높은 여배우로 성장한 강소라는 ‘맨도롱 또똣’에서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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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