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과 신세경이 경호를 핑계로 데이트를 즐겼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3회에서는 수사를 목적으로 만난 오초림(신세경)과 최무각(박유천)이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권재희(남궁민)로부터 의심 받기 시작한 오초림은 24시간 보호 대상이 됐다. 이를 표면적인 이유로 최무각과 오초림은 시종일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함께 점심을 먹고, 길거리 쇼핑을 하고, 자전거로 공원을 누볐다.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즐거웠다.
최무각은 오초림에게 머리핀을 선물했고, 오초림은 얼결에 이를 잃어버렸다. 평소라면 쉽게 찾았지만 갑자기 내린 비는 오초림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 머리핀 찾기에 나섰고, 최무각은 벤치 아래 떨어진 머리핀을 발견하고 오초림과 함께 공원을 떠났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종영을 3회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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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