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크라임씬2’ 첫 연속살인, 시원하게 뒤통수친 반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14 06: 43

‘크라임씬2’, 이 예능은 반전의 수준이 거의 영화를 방불케 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반전’의 규모가 역대급이다. 방송 말미 하나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막을 내렸다.
JTBC ‘크라임씬2’는 재구성한 실제 범죄사건을 출연자들이 관련 인물이 돼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우선 출연자들(장동민, 박지윤, 홍진호, 장진, 하니)과 게스트는 각자 맡은 역할을 연기를 하는 것과 동시에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매회 새로운 살인사건들이 펼쳐지고 여섯 명의 용의자들은 범인을 찾기 위해 단서들을 찾고 추리력을 최대치로 끌어낸다. 그런데 이번 살인사건은 다르다. 지난 13일 방송된 에피소드는 ‘크라임씬2’ 방송 사상 최대 규모의 살인사건이고 6번째 살인사건과 7번째 살인사건이 이어진다.

6번째 살인사건은 ‘크루즈 살인사건’. 크루즈 항해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한창인 도중 아무도 빠져나갈 수 없는 거대한 밀실 ‘크루즈’의 부선장이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었다. 홍진호는 크루즈의 선장, 장동민은 항해사, 하니는 승무원, 박지윤은 재즈가수, 시우민은 바 매니저로 변신해, 탐정역할을 맡은 장진 감독과 함께 초호화 크루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았다.
이들 모두 피해자 ‘크루즈’ 부선장이 죽인 용의자로 의심 받았고 모두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단서들을 찾았다. 피해자는 총을 맞아 죽은 상황. 현장검증, 브리핑이 이어졌고 1차 투표에서 장진은 정황상 가장 의심되는 장동민에게 한 표 던졌다.
그러나 최종 범인 지목 때까지도 범인은 좁혀지지 않았다. 총을 소지하고 있던 장동민, 홍진호, 시우민이 모두 의심을 받았다. 모두 혼란스러워하는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결국 가장 의심을 받았던 장동민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범인은 장동민이 아니었다. 피해자에게 원한이 깊은 시우민이 범인으로 밝혀졌고 모두 배에서 내려 각자의 집으로 떠났다.
하지만 ‘크루즈 살인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크루즈의 선장인 홍진호가 살해당한 것. 배에서 내리는 순간 눈앞에서 홍진호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제 범인인 시우민을 비롯해 피해자인 홍진호를 제외하고 ‘크루즈 살인사건’ 멤버가 게스트들과 함께 그대로 다음 주 방송될 7번째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게 됐다. 선장을 뽑은 홍진호는 어쩔 수 없이 7번째 살인사건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멤버들도 크게 당황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살인사건의 연속.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전개는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크라임씬2’는 매회 각각 다른 현장, 새로운 역할이 등장한 살인사건을 다뤘지만 이번에는 2회에 걸쳐 크루즈 직원들이 다시 용의선상에 올랐다. 장동민과 하니, 박지윤, 장진이 새로운 인물 NS윤지, 강민혁과 함께 범인 찾기에 나선다. 범인은 기존 크루즈 직원일수도, 게스트 중에 한 명일 수도 있다.
탄탄하고 반전 있는 스토리로 갈수록 더욱 쫄깃해지는 ‘크라임씬2’. 스릴러 영화를 능가하는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크라임씬2’가 오는 20일 7번째 살인사건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와 반전으로 재미를 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JTBC ‘크라임씬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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