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구 감독이 유연석이 임수정과의 키스신 전에 와인 한 병을 들이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재구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서 "유연석이 긴장을 하다가 와인 한 병을 다 마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키스신이 중요한 장면이라 다들 긴장한 상태였는데 의외로 유연석이 긴장하더라. 소품 와인 한 병이 있었는데 실제로 혼자 다 먹더라. 안절부절하면서 와인 한 병을 마셨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변해서 한방에 찍더라"고 전했다.
이에 유연석은 "해명을 하자면 촬영 분위기가 한 잔 먹자 이런 분위기였는데 내가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홀짝 홀짝 마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임수정 분)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그룹의 비서 성열(유연석 분)을 만나 인생을 바꿀 만한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으며 펼쳐지는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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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