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넘치는 신인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걸스룹 씨스타와 가수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첫 번째 힙합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가 14일 정오 데뷔곡 '무단침입'을 정식으로 발매했다. 제목부터 느껴지는 강렬함은 노래와 뮤직비디오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몬스타엑스는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노머시'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이뤄진 팀. 데뷔곡부터 힘이 넘쳤고, 도전적이었으며, 거침없었다. 비트나 랩, 보컬 모두 '강함' 그 자체였다.
'무단침입'은 라이머가 총지휘를 맡은 곡이다. 직설적인 가사와 공격적인 사운드는 단번에 몬스타엑스의 이미지를 형상화시켰다. 랩 파트는 거칠다면 보컬로 강렬한 색채를 더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팬들의 마음에 무단침입하겠다'는 각오처럼 짜릿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곡의 강렬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멤버들의 단체 군무는 물론, 카리스마로 무장한 분위기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그대로 전하기에 충분했다.
힙합 장르와 아이돌 그룹이라는 쉽지 않은 길로 들어선 몬스타엑스가 장르음악의 정통성과 아이돌의 정체성을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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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침입'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