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과 유연석이 치명적인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임수정과 유연석은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수정은 유연석에 대해 "유연석이 성열 역할을 한다고 들었을때 정말 반가웠다. 왜냐면 유연석의 차가우면서도 냉철한 느낌과 그렇지만 부드러운 느낌이 성열 역할을 연기하기엔 최적의 배우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연석 역시 "오래전부터 팬이었는데 배우로서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 왜 이 여배우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지 알겠더라"고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윤재구 감독 역시 두 사람의 케미에 힘을 보탰다. 그는 "캐스팅을 할 때부터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영화를 위한 두 사람의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이 영화를 위해 왈츠, 장기, 광동어를 배웠다는 임수정은 "감독님이 정말 많은 걸 주문하셨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렇지만 이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기본적으로 항상 웨이트를 하지는 않는데 작품에서 노출을 해야할때는 한달 보름 정도 바짝 운동을 한다. 이번에는 수영도 해야하고 그래서 수영복 입고 멋있게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부담스러웠다. 예전에는 식단 조절도 안 했는데 이제는 해야하더라. 잘 언먹고 식단 조절하면서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임수정 분)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그룹의 비서 성열(유연석 분)을 만나 인생을 바꿀 만한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으며 펼쳐지는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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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