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후속 ‘딱 너 같은 딸’, 고사현장 공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14 13: 07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의 고사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딱 너 같은 딸’은 ‘압구정 백야’ 후속 작품으로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
지난 7일 MBC 일산 드림센터 세트에 이수경, 강경준, 길용우, 김혜옥 등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해 무탈한 촬영과 시청률 대박을 기원했다. 유쾌한 분위기의 촬영 때와는 달리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무사안전과 웃음이 넘치기를 바라는 축문으로 시작된 고사. 김승모 CP는 “건강하고 무탈하게 촬영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오현종 PD는 “현장에서 즐겁고 유쾌하게 촬영을 하다보면 시청자분들에게도 그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11월까지 즐거운 마음을 갖고 행복해하면서 만들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극 중 인연을 맺게 된 가족별로 배우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특별출연인 전원주는 “일을 하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 역의 길용우는 “올해 MBC 최고의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애자 역의 김혜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알파걸 세 딸인 이수경, 우희진, 정혜성은 밝은 표정으로 “화이팅!”을 외쳤고, 정근 역의 강경준은 “열심히 하겠다. 모두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판석 역의 정보석은 “끝날 때까지 조금씩 서로 양보하며 웃으면서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석 역의 이병준은 “세트가 아름답습니다. 배우들도 아름답습니다. 스태프들도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움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시의 운율 같은 임팩트 있는 인사말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압구정 백야’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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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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