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호주의 애완동물 검역법을 위반, 호주 정부 측에서 강력한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농림부 장관은 최근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조니 뎁이 호주 애완동물 검역법을 위반했다고 밝히며 "애완견 두 마리를 데리고 호주를 떠나지 않으면 애완견 두 마리를 안락사 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애완동물 검역법에 따르면 모든 애완동물은 호주에 입국 전, 약 10일 동안 격리돼 있어야 하며 그 기간 동안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지난달 호주에 입국한 조니 뎁과 그의 아내, 엠버 허드는 이 검역법을 위반, 피스톨과 부라는 이름의 애완견을 호주에 들여왔다.
이에 호주 농림부 장관은 "만약 조니 뎁이 50시간 이내로 애완견과 함께 출국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애완견을 안락사 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그가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해서 호주의 법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조니 뎁은 굉장히 훌륭한 배우고 잭 스패로우라는 멋진 캐릭터를 남겼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법을 어길 명분을 주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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