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송재림이 이하나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24회분에서는 루오(송재림 분)가 두진(김지석 분)에게 마리(이하나 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사돈이 된 마리와 루오는 자신의 사이를 걱정했다. 그러나 루오는 "우리가 결혼해도 아무 상관 없다"고 안심시켰다.
루오는 마리를 집에 바래다 줬고 현숙(김혜자 분)은 마리와 루오가 함께 있는 걸 보고 발끈했다. 현숙은 루오가 말년에게 마리와 헤어지겠다고 한 얘기를 언급했고 루오는 "헤어지려고 순간 마음 먹었는데 못 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마리는 "밀가루 한 번 더 맞아도 상관없다"고 했고 루오도 물을 맞아도 상관없다고 했다.
결국 현숙은 물을 뿌리려고 했고 마리는 루오를 포옹하고는 자신이 대신 맞으려고 했다. 또 루오는 마리를 감싸 안았고 이를 본 현숙은 결국 물을 뿌렸다.
집으로 돌아온 루오는 두진에게 "정마리, 나보다 똑똑하고 나보다 형한테 잘 어울리는거 안다. 근데 내가 더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두진은 "밀가루 맞고 물 맞고 그렇게 지내고 싶냐"고 했지만 루오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kangsj@osen.co.kr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