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한 경기 멀티홈런을 비롯, 9회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치며 영웅으로 등극한 SK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홈런의 의의를 설명했다.
브라운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8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두산 마무리 윤명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대역전승을 견인했다. 1-7로 뒤진 6회 솔로홈런으로 추격전의 불을 당긴 브라운이 그 추격전을 스스로 마무리한 셈이 됐다.
이날 10호, 11호 홈런을 연속으로 기록한 브라운은 2004년 브리또 이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첫 SK 외국인 타자로 기록됐다.

경기 후 브라운은 "주자가 있어서 어떻게든 홈으로 들여 보내려고 좋은 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 날카로운 공이 들어오다가 공 하나가 존보다 조금 높게 들어와서 내 타이밍에 맞게 스윙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라면서 "이번 경기로 인해서 팀의 목요일 전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또 아무리 큰 점수차로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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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