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신세경에게 절절한 고백을 했다.
14일 방송된 SBS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자신 대신 잡혀간 염미(윤진서)를 걱정하는 초림(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희(남궁민)는 초림과 같은 옷을 입은 염미가 초림인 줄 알고 잡아간다. 염미를 비밀에 방에 가둔 재희는 염미에게 살아온 세월을 기록해달라고 하며 살인을 준비했다.
초림은 재희가 출판 사인회를 하는 곳을 찾아가 "염미 반장 대신 나를 잡아가라. 당신이 원하는 것은 내가 아니냐"고 한다. 그때 무각(박유천)이 나타나 초림을 데리고 가고, 초림은 무각에게 "내가 대신 잡혀갈 거다. 나때문에 또 다른 사람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난 이기적인 사람 되기 싫다"고 운다. 이에 무각은 "네가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되냐. 나도 못산다"고 절절한 고백을 하며 초림을 안아주며 같이 눈물을 흘렸다.
'냄세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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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