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스타] ‘국민 호감배우’ 차태현, ‘프로듀사’ 시청률 견인할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15 10: 25

차태현의 매력은 이번에도 통할까.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사랑받는 '국민 호감배우' 차태현이 이번엔 ‘1박2일’ PD로 분한다.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를 이끌어갈 차태현은 주말 저녁 큰 웃음을 선사하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의 ‘1박2일’ PD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차태현은 15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되는 ‘프로듀사’에서 입사 8년차 PD 라준모 역으로 분한다. 라준모는 ‘1박2일 시즌4’의 메인PD로, 윤여정 황신혜 금보라 현영 등으로 구성된 멤버들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하지만 첫 방송에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환돼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공개되거나, 프로그램 폐지위기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엿보게 해 그의 순탄치 않은 예능국 생활을 가늠하게 했다.
차태현은 현재 ‘1박2일 시즌3’의 고정 멤버로 활약 중. ‘1박2일’은 일요일 저녁 6개 예능 코너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 시청자에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수평적인 관계의 멤버들 가운데 ‘연출’ 역할을 맡고 있는 차태현은 시즌2부터 ‘1박2일’을 함께한 내공으로 멤버들을 아우르며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 또 그가 전면에 나서지 않아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의 기분 좋은 웃음소리는 ‘1박2일’ 최고의 리액션으로 꼽히며, 그의 존재감을 어디서나 확인한다.

이에 차태현이 ‘프로듀사’에서 ‘1박2일 시즌4’의 메인PD로 나선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1박2일’은 멤버와 제작진의 물고 물리는 관계에서 큰 웃음을 유발하는데, 비록 가상이기는 하지만 리얼리티를 한껏 살릴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1박2일’ PD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게 될 차태현의 모습이 관심을 높이는 것. 또 안티 없는 배우로 유명한 차태현이 낯선 형식의 드라마 ‘프로듀사’를 보는 시청자를 ‘1박2일’을 보듯 편안하게 이끌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높인다.
‘프로듀사’ 제작진은 “차태현은 실제로 KBS 2TV에서 방송 중인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기에 극중 ‘1박 2일’ PD인 라준모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연기자로서 ‘1박 2일’ 녹화에 참여하던 차태현이 메인 연출자 자리에 앉게 돼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15일 밤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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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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