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PD "축구 오디션, 악마의 편집 없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15 11: 04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청춘FC' 최재형PD가 재기를 꿈꾸는 축구 선수들을 보듬는, 인간적인 방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재형PD는 OSEN에 "'청춘FC'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보이는 건 잔인한 것 같다. 그런데도 오디션과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춘FC'의 지원자들은 너무 쓰게 실패를 경험한 친구들이다. 면면을 보면 안쓰럽다. 그렇다고 신파로 그리지는 않겠다. 젊고 건강한 친구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노래와 춤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오디션프로그램은 각 인물의 사연과 감정, 상황 등을 자극적으로 편집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며 흥미를 끌어올리는 일명 '악마의 편집' 방식을 선보이고 있는데, '청춘FC'는 이 같은 편집을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설명이다.
'청춘FC'에는 약 보름간의 기간 동안 2,300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1차 테스트 대상자로 500명이 발표된 가운데, 제작진은 이들과 본격적으로 만나 재기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청춘'은 축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뜻하지 않게 축구를 포기해야 했던 축구 유망주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 등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최재형 PD가 연출을 맡고, 안정환, 이을용이 감독으로 나선다.
6월 중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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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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