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신'의 메가폰을 잡은 민규동 감독이 여배우의 노출에 대해 외적인 상황의 매력이 몸매를 아름답게 보인다는 생각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5일 오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여배우들은 몸이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육체를 아름답게 묘사할까에 대한 이야기보단 그 인물이 매력적이어야 몸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굴곡이나 볼륨감, 순간 캡처용 아름다움으로 승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신경 안 썼다. 백정인데다가 춤으로 단련된 몸이라면 그 설정에 맞는 몸이 중요한거다. 육체 외의 아름다움이 나와야 육체가 아름답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것에 대해 여배우들과 고민을 나눴던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강제 징집한 채홍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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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