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배우 황정음과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결별했다.
양측 소속사는 15일 OSEN에 "황정음과 김용준이 MBC 드라마 '킬미힐미'가 끝난 시점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라고 두 사람이 헤어진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황정음과 김용준은 연애 9년여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에 대해 관계자들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한 측근은 "스케줄 등의 문제로 사이가 소원해졌고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았다. 특별히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 걸로 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실제로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왔지만 그동안 결별설이 불거질 때마다 적극 부인해왔다. 실제로 지난 1월 열린 '킬미힐미'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앞에서 김용준과 다툰 이야기를 털어놔 두 사이의 애정 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후에 "잘 만나고 있다"라고 전했던 바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단순한 싸움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처음으로 결별을 공식 인정한 만큼 사실상 각자의 길을 갈 것이 확실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커플이 아닌 실제 커플로 첫 투입돼 알콩달콩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 만큼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기도 하지만,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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