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서울역', 오늘 칸마켓서 첫 공개 [제68회 칸영화제]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5.15 17: 19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베일을 벗는다.
올해 칸필름마켓에 출품된 '서울역'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마켓스크리닝을 통해 첫 공개된다.
'서울역'은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서울역의 한 노숙자로부터 시작된 이상 증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도시 전체를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상황을 담는다. 극 중 가출 청소년 딸 역할에 심은경,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서울역 일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는 아빠 역에 류승룡, 그리고 행방불명 된 딸을 찾기 위해 합류하게 되는 남자친구 역을 이준이 맡았다. 국내서는 올해 개봉 예정.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이 지난 2013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칸과 인연을 맺었다.
이밖에도 김기덕 감독의 신작 '스톱' 등이  마켓스크리닝 등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진행된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시 오브 트리즈',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디판'(DHEEPAN) 등 총 19편의 작품이 최고 영예인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영화로는 '무뢰한', '마돈나'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오피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차이나타운'이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j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