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비욘드 디시트'가 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화제 공식 일간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칸필름마켓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15편의 할리우드 작품을 소개했다.
마크 포스터 감독의 '올 아이 시 이즈 유', 시타로 시모사와 감독의 '비욘드 디시트', 벤 영거 감독의 '블리드 포 디스', 루시 워커 감독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 아디오스', 수잔 존슨 감독의 '캐리 필비', 믹 잭슨 감독의 '디나이얼', 마이클 그랜디지 감독의 '지니어스',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의 '사랑의 역사', 톰 티크베어 감독의 '왕을 위한 홀로그램',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 톰 포드 감독의 '야행성 동물', 벤 르윈 감독의 '플리즈 스탠 바이', 개빈 위센 감독의 '루나라운드', 론 하워드 감독의 '비틀즈' 다큐멘터리, 거린더 차다 감독의 '비세로이즈 하우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비욘드 디시트'는 제약회사의 비리에 맞서 싸우던 변호사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국내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 안소니 홉킨스가 비리를 저지르는 제약회사의 고문 역할을, 알 파치노는 주인공 조쉬 더하멜의 멘토이자 로펌대표 역을 맡는다. 이병헌이 맡은 배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병헌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이와 관련된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더 레전드'(2013), 오는 7월 개봉하는 '터미네이터:제네시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이다. 조만간 크랭크인을 앞둔 안톤 후쿠아 감독의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진행된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시 오브 트리즈',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디판'(DHEEPAN) 등 총 19편의 작품이 최고 영예인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영화로는 '무뢰한', '마돈나'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오피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차이나타운'이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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