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요리까지? '쿡방'도 '정글'이 하면 다르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5.15 23: 17

 '쿡방'도 '정글의 법칙'이 하면 다르다. 다양한 해산물과 현지에서 획득한 과일, 여기에 뱀과 자라 등 희귀한 파충류까지 식재료로 쓰여 놀라운 요리들이 탄생했다.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에서는 레이먼킴배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졌다. 병만족은 레이먼킴의 가족 미션을 받고 정글에서 획득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대결을 진행했다. 
이날 병만족은 2명씩 팀을 짜 식재료 확보에 나섰다. 김종민과 류담이 팀을 이뤄 코코넛과 뿔소라로 요리를 시작했고, 소라탕과 망고 생선 화덕구이를 만들었다. 장수원과 박형식은 바다 사냥을 통해 확보한 생선과 소라로 간장양념 생선포찜을 요리했다. 

가장 인상적인 팀은 이성재와 임지연. 사냥 과정도 흥미로웠다. 이들은 지난번 먹었던 개구리에 매료돼 개구리 사냥을 나선다. 그런데 잡은 것은 뱀과 자라. 이날 두 사람은 사냥 중 뱀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다. 현지인에게 확인한 결과 이 뱀은 먹을 수 있는 식용 뱀. 이에 두 사람은 사냥을 시작한다. 임지연은 삼지창으로 뱀을 찔렀고, 뒤로 물러나있던 이성재는 그를 도와 뱀을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정글을 탐사하다가 자라를 발견한다. 임지연이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이를 들춰보니 자라였던 것. 이성재가 손으로 자라를 들어올렸고 임지연이 그물망을 들고 호흡을 맞춰 포획했다. 
   
식재료를 확보한 병만족 멤버들은 본격적인 요리에 나섰다. 김종민 류담 팀은 화덕을 이용한 요리로 생선의 비릿함을 잡아 레이먼킴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코코넛 물로 끓인 소라탕의 비릿함은 잡지 못해 혹평을 듣기도.
반면 장수원 박형식 팀은 레이먼킴의 극찬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요리는 '라임을 품은 바다' 정성스럽게 손질한 생선과 직접 만든 특제 소스에 극찬이 쏟아졌다. 이들의 요리를 맛본 레이먼킴은 "박형식은 섬세하다. 훌륭한 요리사가 될 재능을 갖췄다. 내가 사장이고 셰프를 구한다면 박형식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
임지연과 이성재는 자라와 뱀을 사냥했지만, 손질이 어렵고 시간이 부족해 요리를 하지 못했다. 이에 요리는 레이먼킴이 맡았다. 자라는 놓아주는 것으로 하고 뱀으로 요리를 완성했고, 병만족은 이를 맛본 뒤 "양념 치킨 맛이다"라며 엄지를 들어올리기도.
한편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는 모험의 땅 인도차이나에서 벌어지는 병만족의 18번째 생존을 담는다. 김병만, 류담을 비롯해 이성재, 임지연, 레이먼 킴, 장수원, 김종민, 박형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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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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