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방송된 '프로듀사'는 전국 기준 10.1%를 기록했다. 앞서 같은 시간대 방송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이 4.8%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것과 비교했을 때 성공적인 출발이다. 방송 전부터 끌어올린 화제성이 시청률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지상파 동시간대 2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은 11%로 부동의 1위를 지키긴 했지만 '프로듀사'가 0.9%포인트 차로 그 뒤를 바짝 뒤쫓은 모양새다. '프로듀사'가 탄력을 받는다면 지상파 금요예능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상당하다. MBC '세바퀴'는 5%를 기록했다.
한편 '프로듀사' 첫 방송은 KBS 예능국의 치열한 일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1박2일 시즌4’ 라준모(차태현 분), ‘뮤직뱅크’ 탁예진(공효진 분), 신입 PD 백승찬(김수현 분), 인기 톱가수 신디(아이유 분)의 이야기는 예능국이라는 배경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예능국장 장인표(서기철 분), 김태호CP(박혁권 분), 기획사 대표 변미숙(나영희 분), 각 작가들의 캐릭터가 빠르게 설명되며 시청자를 몰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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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