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말’, 영상미+스토리+연기력..삼박자 완벽 하모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16 08: 47

KBS 2TV 새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감성로맨스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15일 특별 편성으로 연속 1,2회가 방송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약 120분 동안 감칠맛 나는 몰입도로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영화 못지않은 감각적인 영상미, 흥미롭고도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활약과 케미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것.
악몽을 꾸는 설현(백마리 역)의 모습과 꿈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부여, 뱀파이어의 성추행 사건으로 순식간에 엉망진창이 된 지하철 안 등 임팩트 있는 구성의 프롤로그는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순수함과 풋풋함이 돋보이는 재민(여진구 분)과 마리(설현 분)의 로맨스 전개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기에 충분했다는 평.

재민의 달콤한 피 냄새에 이끌려 지하철 안에서 잠결에 그의 목에 입술을 댄 마리와 뻣뻣하게 굳어버린 재민의 모습은 사춘기 고등학생 특유의 귀여운 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마저 덩달아 설렘이 스며 그 시절 감정으로 퐁당 빠지게 만든 장면이기도. 더불어 뱀파이어 완소커플로 거듭날 마리와 시후(이종현 분)의 티격태격 애정전선도 입가에 미소를 맴돌게 만들었다.
특히 달달한 케미를 선보인 여진구, 설현, 이종현(한시후 역)은 캐릭터를 완벽히 흡수한 안정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뱀파이어와 인간이 평화 협정을 맺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뱀파이어에 대한 인간들의 부당한 억압과 차별 등의 내용을 담아 뼈 있는 주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판타지적 요소이기도 한 '뱀파이어'라는 종족 설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지만 차별받고 있는 소수의 약자들을 대표로 표현한 것.
이처럼 촘촘한 스토리라인과 더불어 감성을 자극하는 적재적소의 요소들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연출을 맡았던 이형민 감독표 청춘 멜로로 더욱 환상의 시너지를 내 매주 금요일 밤을 오렌지 빛으로 수놓을 것으로 예감된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역시 여진구의 연기는 신의 한수였다”, “여진구-설현, 잘 어울린다”, “이종현, 그냥 뱀파이어임. 씽크로율 대박!”, “‘오렌지 마말레이드’ 대박 조짐!”, “영상미가 예뻐서인지 더 그림이 사네”,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등의 반응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다음 주 22일 밤 10시 35분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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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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